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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Rage of Necromancer

 

 

 

맨날 만들던 피아노/뉴에이지/클래식 곡이 아닌 첫 곡이다.

장르는 아마도 하드스타일이다. (그것치곤 빠른것 같긴하다)

 

평소에는 멜로디나 화성진행을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하는 것이 가장 힘든 점이었는데,

얘를 만들 때는 어떻게 원하는 음을 만들어야하는지 몰라서 시행착오를 많이 하느라 힘들었다.

 

 

일단 하드스타일 특유의 킥을 만들어야 했다.

일반적인 킥 몇개와 오실레이터 악기를 적당히 섞어서 잘 가공하니까 뭔가 그럴듯한게 나오긴했다..

사실 조금 더 센 느낌을 원하긴했는데, 처음이니 일단 이 정도로 만족하기로 했다.

여기에 적당히 화성진행을 하나 깔고 무한 반복 시키니까 일단 틀이 완성되었다.

 

이제 여기에 적당히 멜로디를 얹으려고 했는데, 하던대로 멜로디를 쓰니까 장르와 너무 안 어울렸다!

그래서 그냥 화성에 맞춰 8마디 반복만 시켜놓고, 뭘로 채워야 되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

 

문득 비명소리를 넣으면 왠지 어울릴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내가 직접 소리지르는걸 녹음해서(!) 넣어 봤는데 맛이 너무 안사는듯 했다.

그래서 시험삼아 비명 잘지르는 전문 유튜버(?) 클립을 따서 넣어봤다.

 

너무 잘 어울린다!

 

그냥 전부 이 분이 소리지르는걸로 넣기로 했다.

이 때 제목도 거기에 맞춰서 지었다.

 

여기까지 해결되니 나머지는 하루만에 뚝딱 해치울 수 있었다.

 

 

안하던걸 하니까 힘들었지만, 다음에 비슷한걸 쓸 때는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다음 곡은 미완성 곡 2개중 하나가 되겠다.

하나는 하던거고, 하나는 안하던거다.

뭐가 더 빨리 완성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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