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PC 2020이 종료되었다.
원래 20~30위를 목표로 하고있었던 것에 비하면 조금 부족한 성과였지만, 이번 UCPC를 통해 개인적으로, 팀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고, 다음 ICPC를 위해 준비해야 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팀원
ANZ1217, ik_e, Envil_Saintan
타임라인
시작하고 우선 문제들을 쭉 훑었다.
A번이 가장 쉬운 문제라고 판단했고, 바로 코딩에 들어갔다.
빠르게 정답을 맞을 수 있었다.
0:12 A정답 (ANZ1217)
팀원으로부터 G가 단순구현 같다는 말을 들었고, 바로 G번을 풀기 시작했다.
코드를 냈지만 시간초과를 받았고, 생각했던것 보다 최적화가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결국 다른 팀들이 많이 푼 문제를 보자고 얘기가 나왔다.
B와 C가 많았는데, 우선 B가 더 쉬워보인다고 생각했고, 풀이도 쉽게 나와서 바로 정답을 받았다.
1:14 B정답 (ANZ1217)
C번도 문제를 읽고 그래프의 정점들을 SCC로 모아 적당히 처리를 하면 답이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역시 바로 코딩을 했고, 맞을줄 알았는데 틀렸다!
ik_e한테 도움을 받아 생각해내지 못한 코너 케이스를 알아냈고, 수정해서 정답을 맞을 수 있었다.
2:06 C정답 (ANZ1217, ik_e)
다음으로 사람들이 많이 푼 L번을 봤다.
문제를 보고 있던 ik_e가 바로 \(O(N^2M)\) DP풀이가 있다고 알려주었고, 코딩을 시작했다.
의문의 시간초과를 몇번받았는데, 메모리/상수 최적화를 했더니 바로 맞았다..
실제로 어느정도 최적화를 요구하는 문제였다.
2:59 L정답 (ANZ1217, ik_e)
그 이후로 D와 G를 도전했지만 맞추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부족했던 점
문제를 풀 때, 엄밀하게 증명하지 않고 일단 가능해 보이는 방법으로 풀어보는 버릇이 있었다.
코드포스를 하면서 생긴 버릇인데, 그 방법이 맞는 방법일 때는 굉장히 빠르게 문제를 풀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큰 손해를 보는 도박성이 짙은 방법이다.
D번의 경우 모든 순서쌍이 아니라 단순히 총 항로의 합이 최소일 때 모든 순서쌍의 합도 최소일 것이라고 생각해 문제풀이를 진행했지만, 그렇지 않았고, 결국 시간안에 풀지 못했다.
시간이 많고 팀으로 푸는 대회일때는, 보다 엄밀하게 증명해서 옳은 풀이로 문제를 풀도록 해야 할 것 같다.
팀적으로 부족했던 점
구현이 가능한 멤버가 나밖에 없었다.
한 대의 PC만 사용했을 때도 물론 문제가 있었겠지만, 이번 UCPC는 모든 팀원이 각자 한 대의 PC를 사용할 수 있는 대회였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이런 문제점들을 고치기위해 많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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